지난해 지방자치단체중 수출 최대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수입 최대 지역은 서울특별시로 조사됐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5년간 수출이 가장 급증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지자체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시(市)가 2293억달러로 전년보다 4.1% 늘었고, 도(道)는 3434억달러로 1.2% 증가했다. 최근 5년간으로 보면 각각 34.5%, 16.0%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 최대 지역은 경기도(19.5%)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 수출 실적은 1116억달러로, 주로 중국과 미국에 전자집적회로·승용차 등을 수출했다. 이어 울산광역시(16.1%), 충청남도(11.4%), 서울특별시(10.9%), 경상북도(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대 광역시도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66.9%를 차지했다.
수입 최대 지역은 서울특별시(26.7%)였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수입 실적은 1405억달러로, 주로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석유제품·승용차 등을 수입했다. 이어 경기도(19.9%), 울산광역시(15.2%), 전라남도(8.0%), 인천광역시(7.7) 순이었으며 상위 5대 광역시도의 수입 비중은 77.5% 점유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 최대 급증 지역은 대구광역시로, 50.3%나 증가했다. 주로 중국과 미국에 차량부분품과 합성직물을 수출했다. 이어 인천광역시(42.7%), 광주광역시(40.4%), 서울특별시(37.4%), 충청북도(37.4%) 순이었다. 증가율 상위 5대 광역시도 평균 수출 증가율은 41.7%였다.
수입 증가율 최대 급증 지역은 152.8%를 차지한 강원도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주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석탄, 망간광 등을 수입했다. 이어 제주도(58.3%), 인천광역시(36.7%), 서울특별시(35.0%), 충청남도(33.0%) 등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5대 광역시도 평균 수입 증가율은 63.1%를 차지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수출입 상위 지역별 동향('14년 금액기준) / 자료=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