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바이오밸리' 개발 "2018년 까지 완료"

오송역 전국 유일 경부·호남 분기점 강점

입력 : 2015-08-27 오후 3:47:59
유일한 KTX 경부선과 호남선 분기점이자 정부세종청사의 관문인 오송역 일대의 역세권개발이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전략 육성 중인 오송역 일대 개발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이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새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피데스개발은 27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10월 조합 설립 후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를 거쳐 201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역 일원 71㎡ 부지에 도시기반시설, 상업·업무, 주거 등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지난 7일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되며 사업 구도가 확정됐다. 오송역세권은 충북도 주도의 토지수용방식으로 추진됐으나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사업이 표류, 도시개발법에 의한 토지주 중심 환지방식으로 전환추진됐다.
 
오송역 일대는 정부가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전략 육성 중인 요충지다. 현재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에는 식약처 등 6개 정부기관과 CJ(001040)헬스케어, LG생명과학(068870), 메디톡스(086900) 등 굴지의 바이오기업이 60개사가 입주해 있다. 2단지는 3283㎡ 면적에 계획인구 3만여명으로 2016년 조성 완료될 예정이다. 오송역세권지구는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맞닿아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863만㎡, 인구 5만여명의 바이오밸리가 완성된다.
 
특히, 오송역은 지난 4월 호남선 KTX 개통 후 이용객 수가 급증, 교통 중심지로 재탄생 했다. 호남선 개통 이전 1일 9209명이 이용하던 오송역은 개통 후 1만1247명으로 늘었다. 오송역은 서울과 40분, 부산 1시간 50분, 광주 50분 거리에 있다. 코레일연구원은 2030년 오송역 이용객 수는 1일 2만6000명, 연간 95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정화 추진위원장은 "오송역세권 개발은 우리나라 역세권 개발의 한 획을 긋는 사업으로 TOD시대를 맞아 미래형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 일대. 오송역세권지구 개발추진위는 오는 10월 조합을 설립 후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사진/한승수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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