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생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1965년 교육당국이 통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1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일반대학, 전문대학,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 사이버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전체 재학생은 360만8071명으로 작년보다 6만676명(1.7%) 줄었다.
특히 일반대 재적학생은 211만3293명으로 작년 213만46명보다 0.8% 감소했다. 이는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줄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대도 마찬가지다. 전문대학 재적학생은 72만466명으로 작년보다 2.7% 줄면서 감소폭이 일반대보다 크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도 681만9927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6189명(2.4%) 줄었다. 감소폭은 작년 2.8%(20만1221명)보다 작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학생수 감소와 취업하기 어려워지면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계 관계자는 "선취업 후진학이 자리를 잡으면서 진학이 일종의 선택이 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