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변비약 잘못 쓰면 독

위장장애 복용 피해야…의료진 상담 중요

입력 : 2015-09-01 오후 2:09:33
변비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찾는 사람들이 적잖다. 하지만 변비약도 잘못 먹으면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변비약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장내 수분을 흡수해 내용물의 양을 증가시켜 배변 횟수를 늘려주는 팽창성완하제, 장내 수분 함량을 증가시키는 삼투성 완화제, 대장을 자극해 변비를 치료하는 자극성 완하제로 구분된다.
 
이들 약물은 변비 증상을 개선해 쾌변을 돕는다. 약을 복용할 땐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가벼운 운동과 함께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장폐색, 충수염, 위장염, 진단되지 않은 직장 출혈 등 질환이 있는 경우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즉각 약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임산부, 수유부, 소아, 노인, 허약자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심, 구토, 트림, 설사, 복통 등의 위장장애도 대표적인 이상반응이다. 장기간 과도한 용량을 투여하면 체액 손실과 전해질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약물은 오랜 기간 사용 시 변비약에 대한 의존성이 생겨 내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도움말=식약처)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변비약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료진과 상의를 통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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