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난달이후 주식시장이 정체국면에서 뚜렷한 방향성없이 지리한 횡보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3일 대우증권은 3가지의 투자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연간기준으로 볼때 최근 12번중 총 9번에 걸쳐 7월 시장의 방향성이 연말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반기의 시작인 7월 시장이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국내증시에선 실적전망대비 저평가된 종목과 내수성장주, 가치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유망종목군을 크게 3가지로 분류했다.
조 연구원은 첫째, "실적전망대비 저평가된 종목군 즉, 실적전망 상향조정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서울반도체(046890), 가온미디어(078890), 네패스(033640), STX엔진(077970),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전기(009150), KT(030200), 롯데칠성(005300), LG전자(066570) 등이 투자매력이높다"며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둘째,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수출주보단 내수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고, 올해 4분기까지는 내수주의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으로 KCC(002380), LG생활건강(051900), 농심(004370), 메가스터디(072870), 오리온(001800)을 꼽았다.
세째, "글로벌 경기와 기업실적이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대한항공(003490), 가온미디어(078890), 아모텍(052710), 무림페이퍼(009200), 대우조선해양(042660), GS(078930), 현대미포조선(010620), 대림산업(000210), 금호석유(011780), 부산은행(005280)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안정성과 경기회복에 따른 자산가치 매력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저PBR 종목으로 한섬(020000), 대상(001680), 전북은행(006350), 기업은행(024110), GS, 한진중공업(097230), 부산은행, 인터파크(035080), 대림산업, 금호석유(01178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을 꼽았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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