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일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올해 세 번째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는 K리그 23개(클래식·챌린지) 구단의 마케팅 및 영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구단의 영업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해 개설된 교육 과정이다.
'관중증가 세부 프로그램 도출 프로세스'를 주제로 진행된 교육은, 이 중 '유료 관중 증가'를 핵심주제로 삼아 총 6단계(목표설정, 환경분석, Strategy Map, Value Proposition, KPI와 타깃, Strategic Initiative)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누가 고객인가?', '고객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고객은 어떻게 우리 제품을 알 수 있는가?', '어떻게 매출을 만들 수 있는가?', '어떻게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 것인가?', '어떻게 사업을 확장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관중 증가 세부 실행 프로그램을 핵심 결과로 도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세일즈 아카데미에서는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구단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의 정의와 가치의 제안에 관한 강의를 듣고 모의 협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협상을 통해 최대의 이익을 달성하는 세일즈 및 협상의 프로세스와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일즈를 위한 채널의 확장과 고객관계 유지 방안, 자원 투자 및 예산 계획 방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한편 연맹은 다양한 직급별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 행정가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해 15~25주 스포츠 분야를 교육하고 K리그와 구단 등에 인재를 배출한 데 이어, K리그 구단 최고경영자 과정인 'K리그 CEO 아카데미', 구단 사무국장과 선임 팀장 대상 'K리그 GM 아카데미', 구단 마케팅·영업 담당 대상 'K리그 세일즈 아카데미' 등을 개설했다.
또한 각 구단의 업무지원을 위해 ▲마케팅·사회공헌 ▲해외 사례 연구 ▲유소년 활성화 ▲선수단·경기운영 등으로 구성된 매뉴얼집을 배포하는 등 구단 프런트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