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평촌 목련3단지 우성 리모델링 수주

입력 : 2015-09-03 오후 3:23:22
리모델링의 강자 쌍용건설이 최고 3개 층을 수직증축하는 평촌 목련 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금호산업과의 컨소시엄으로 최근 안양시 호계동 1052~3번지에 위치한 평촌 목련3단지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199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4층~20층 규모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총 4개 층이 늘어난 지하 2층 지상 16층~23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14층 이하는 2개층, 15층 이상은 3개층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쌍용건설이 안양 호계동 평촌 목련3단지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쌍용건설)
 
 
총 902가구의 이 단지는 1037가구로 135가구가 늘어나게 되며, 늘어난 가구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은 약 20%~3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244대에 불과했던 지상 주차장은 지하 2층까지 확대해 주차대수는 총 1151대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가구별 전용 면적은 41.62㎡(12.59평)가 51.37㎡(15.54평)로, 50.73㎡(15.35평)는 62.53㎡(18.92평), 56.70㎡(17.15평)는 70.01㎡(21.18평)로 증가한다.
 
오는 2016년 사업승인을 획득, 2017년 상반기 일반 분양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사 예정기간은 30개월이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2개층을 수직증축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개층 수직증축 단지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서울과 수도권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3호인 방배동과 당산동, 도곡동 예가를 준공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국내 최초의 2개층 수직증축 단지인 밤섬 예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수주로 조합설립을 마친 오금 아남, 둔촌 현대, 수원 동신, 평촌 목련아파트 등 약 4000가구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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