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관련 전자제품에 젊은층 주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유아 관련 제품 판매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가을 웨딩 특수를 앞두고 혼수품과 김치냉장고 등의 판매가 상승하지만 올해는 육아 관련 제품의 인기가 많이 상승한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여파로 살균소독기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대폭 상승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육아 관련 제품이 별도로 출시되는 등 혼수 제품군이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똑똑한 젊은 엄마 소비자들은 내 아이를 위한 제품의 다양 기능과 디자인, 가격 등을 꼼꼼하게 비교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혼수, 이사 관련 제품은 내구성이 좋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육아 관련 제품은 위생, 실용성 등을 모두 갖춘 고급형이 선호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다음달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 부모를 위한 1박2일 '오감만족 태교파티'에 참가할 50쌍의 예비부모 모집을 오는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