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네파)
북한의 지뢰 도발로 인한 대치 상황에서 전역까지 미뤘던 국군 장병, 소아암 투병 환아를 위해 3년간 파마나 염색을 안 하고 허리까지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 간호사, 대학가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배려문화를 만든 학생.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작지만 큰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준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따뜻한 패딩'을 전달한다.
네파는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따뜻한 세상' 캠페인 론칭 발표회를 개최하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네파의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하고 패딩을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웃도어가 지닌 보온성이라는 속성을 통해 따뜻한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이 캠페인은 마음의 온도를 100도까지 높여준다는 뜻으로 7일부터 하루에 1사례씩 100일간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따뜻한 패딩'을 전달하게 된다 패딩 전달은 누리꾼 응모 후 심사·선정 과정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전달을 시작해 오는 12월29일까지 10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따뜻한 스토리를 찾아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 올리면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회 1차 심사 후 를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따뜻한 패딩' 주인공을 확정하는 소비자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장은 신호창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맡게 되며 위원으로는 박종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성민정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박용진 제일기획 상무, 사회공헌 콘텐츠 채널 'Better'의 이승준 대표가 활동하게 된다.
네파는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미담 사례 추천과 패딩 확정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원의 '따뜻한 패딩' 기금을 출연, 선정된 사람들에게 증정할 패딩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파는 이 기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 의해 발굴되고 확정된 '따뜻한 패딩'에게 우리 사회를 대신해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선물한다. 미담 사례는 7일부터 캠페인 공식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박창근 네파 대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캠페인 론칭 발표회에서는 '따뜻한 패딩' 1호부터 3호에게 패딩이 전달됐다.
'따뜻한 패딩' 1호는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에서 복무를 마친 주찬준, 전문균씨로, 최근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처음으로 전역 연기를 신청하고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힌 주인공이다.
'따뜻한 패딩' 2호로 선정된 이아름별 대구파티마병원 간호사는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환아들을 위해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3호 장군년(성균관대 경영학과)씨는 학내 화장실 거울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자는 메모지를 붙여 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대학가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배려문화를 확산시켰다.
신호창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의 사회공헌 캠페인도 많아져야 하지만 구조적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일상의 작은 선행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와 감동을 준 분들에 대해 격려하는 방식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