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정부의 고용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 초에 신입 직원 채용 비율을 대폭 늘렸다.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은 9일 임금피크제 도입과 청년고용 확대를 축으로 한 정부의 노동개혁에 부응하고자 내년 중에 70명 내외의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도 신입 직원 채용에서 눈여겨볼 점은 대졸 직원 채용이 올해보다 25% 확대됐다는 점이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소바자학 전공자에 기회를 주는 것 또한 이번 채용의 특징이다.
70명 중 55명은 대졸 신입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10여명은 변호사나 빅데이터 분석가, 소비자보호 관련 학위 소지자와 같은 전문가로 채워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6급) 5명을 채용해 내년 초에 임용할 계획이다.
일반 채용분야는 경영학과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다. 전문 분야는 법률(변호사), 빅데이터 분석, 소비자보호 등 3개로 정해졌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이 마무리되면 전공과 논술 필기시험을 치르고 1~2차 면접을 거친 뒤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9일부터 9월18일 17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mp.fs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