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환율효과로
현대차(005380)의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 22조1237억원, 영업익 1조689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 3% 증가할 전망"이라며 6개 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3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1160원 전망)이 전년 대비 13% 이상 상승해 환율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달러·원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영업이익은 1.5% 증가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신차효과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지난달 기록한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최근 중국에서의 부진은 인센티브를 늘려 판매 회복을 꾀할 계획"이라며 "'투싼'의 경우 3분기 해외에서 출시되고 '아반떼'도 국내와 미국 등에서 신차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