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 14.7을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달 수치인 -14.92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전문가 예상치었던 -0.5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세부 항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신규주문지수가 -12.91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미래 경영 상황지수는 23.2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고용지수 역시 -6.19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달러 강세와 해외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진한 지표로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화되며 뉴욕 증시에는 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최근 1년간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