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발전의 첫걸음은 환경 정화이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한 청소년의 비상한 연구가 화제이다. 2015년 7월 30일 사이언스데일리의 보도이다.
사이언스데일리. 사진/바람아시아
몇몇에게 있어 그 연구는 창의적 실험을 하며 보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른 이들에게는 엉망진창으로 나타난 데이터였다. 16살 마리아 엘레나 그리멧에게는 폭발적이었다.
그리멧은 강물과 시냇물, 지하수 등의 심각한 수질오염을 논하고 있다. 그리멧은 환경보고저널에 실린 가장 어린 사람이었다. 그녀의 나이는 14살이었다. 16살이 된 지금, 그녀는 물에서 약물을 제거하는 흡수성 플라스틱에 관한 연구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리멧의 부모는 물 과학자가 아니다. 그녀의 과학에 대한 관심의 원천은 자기 자신이다. 저널에 소개되기까지의 여정은 진취성과 열정, 그리고 그녀를 지지하는 과학 커뮤니티의 생산물이었다. 여러 사건들이 그녀가 수질 연구를 진행하도록 이끌었다. 그리멧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교실에서 진행한 실험들을 기억한다. 그녀는 “제 과학 선생님께서는 실험을 정말 재미있게 진행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저는 과학전람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덧붙였다.
6학년 과학전람회에서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던 중, 그리멧은 그녀의 집에 있는 우물 물이 갈색으로 보인다는 점을 알아챘다. 어느 정도의 조사 후, 그녀는 합성수지-오염 물질을 흡착하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의 띠-를 이용하여 물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자치주 과학전람회(그리멧이 환경과학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쥔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던 중, 그녀는 다른 학생이 약물로 인한 습지의 오염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보았다. 그리멧은 대부분의 물 처리 여과 장치가 약물을 제거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굳은 마음가짐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리멧은 “이 나라의 80%의 강물, 시냇물, 그리고 지하수가 이 물질들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으로 인하여 더럽혀졌다는 게 무서울 따름이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의 물 처리 전략은 일반적인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에는 효과적이지만, 방대한 약물과 기타 화학 물질이 여과 장치를 피하고 있다. 약물들은 인간과 동물에 의해 복용된 후 수중에 배출된다. 특히 술파메타진이라는 약물은 가축의 성장과 질병 예방을 위하여 흔히 복용되는 물질이다. 그리멧은 “90%는 분해되지 못한 채 물에 그대로 전해진다”라고 말했다.
6년 동안 그리멧은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술파메타진과 기타 고분자 합성수지를 실험했다. 물은 합성수지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통해 통과한다. 약물은 합성수지의 작은 틈에 의해 제지되고 물을 약물 없이 흐르게 만든다.
그리멧은 그녀의 연구가 물 기술자들에 의해 현실 세계에 적용되는 것을 희망한다. 그녀는 “합성수지는 여러 용도가 존재해요”라고 말하며 “저는 그저 술파메타진만을 가지고 실험을 했지만, 그들은 다른 약물도 제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기술은 가정에서부터 도시 수질 처리까지 어떤 규모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실험실 사용을 16살 미만에게 제한하는 법 때문에 그리멧은 가족의 차고와 부엌을 징발하여 실험하였다. 그들의 딸이 자랑스러운 부모님은 그리멧이 모든 진행을 스스로 하기를 바랐기에 피펫과 유리관 등의 침범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멧의 아버지 마이클은 “그리멧는 그녀의 의지, 과학자와 기업 등과의 다양한접촉, 그리고 기꺼이 협조하고자 한 저와 제 아내에 의해 모든 실험을 집안에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멧은 과학 커뮤니티 내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모두가 제게 옹호적이에요”라고 말하며 “제가 기사를 읽고 저자에 관하여 질문을 하면 그들은 늘 도움을 줍니다”라고 덧붙였다.
알맞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알맞은 질문을 던지며 열심히 연구를 진행한 것은 그 대가를 지불하였다. 결과적으로 그리멧은 많은 자료와 전문 지식에 더욱 쉽게 접근하게 되었다. 마이클 그리멧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합니다” 라고 말하며 “마리아 엘레나에게 ‘마을’이란 그녀가 기사를 통해 접촉한 PHD 연구원들과, 앞을 내다볼 줄 알며 그녀를 믿어준 기업 회장들과 CEO였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리멧에게 열정적인 물 과학자들과 함께 일할 기회는 그녀의 연구에 있어서 가장 유익한 부분이었다. 그녀는 “저는 물 학회에 가는 게 정말 좋아요”라고 말했다.
장혜원/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기자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