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코스닥 시장이 악성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올 들어 풍문과 관련해 상장사에 제기한 조회공시 요구 총 41건 가운데 20건이 2·4분기 풍문 관련 조회공시다.
지난 분기(21건)와 비교해 조회공시 요구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조회공시 내용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평가다.
감사시즌이었던 지난 3월을 제외하고 최대주주 교체 및 우회상장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가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에는 부도 및 횡령·배임 등 상장사와 시장에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루미마이크로 및 다음커뮤니케이션,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부도 및 횡령·배임 등으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조회공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경우는 파워로직스 뿐이었고, 대부분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스마텍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에 대해 유상증자 가장납입설 및 전·현직 임원의 횡령설이 확인결과 사실이 아님을 증명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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