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060230)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흑자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그잭스는 현재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진행 중으로 지난 7일 관계기관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효력 발생됐다. 다음 달 초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3년에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모증자에 미 청약된 실권주는 증권사가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면 발행할 수 없다.
이그잭스가 이번에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실권주를 유진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하게 된다. 이그잭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자금의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므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그잭스는 그동안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구미공장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차입금 규모를 100억원 감소시켰다. 또 고기능성 디스플레이용 소재 광학투명레진(OCR)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복합NFC안테나의 조기 공급 가능성이 증가하여 4분기에 초도 공급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그잭스는 지난 해 구미공장 매각과 함께 천안공장으로 인력을 집중시키며 올해 초 190명이던 임직원을 현재 140명으로 감소시키는 등 경영개선을 진행해 왔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올해 반기까지 영업손실 발생액이 8억원에 불과해 영업 마진이 좋은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흑자 전환이 바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