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1살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사진) 골드만삭스 회장이 림프종에 걸린 사실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랭크페인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몇 주동안 몸이 좋지 않아 검사를 받은 결과 림프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림프종은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악성 종양이 생겨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는 암의 일종이다.
이어 블랭크페인 회장은 "다행히도 내가 걸린 림프종은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고 의사들은 내가 완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치료 요법들을 받으면서 평소처럼 일하고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치료를 받는 동안 출장 등은 줄여야할 것같고 이것을 이사회와 이미 이야기 했으며 그들은 나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서 개리 콘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블랭크페인 회장이 치료를 받는 동안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98% 내렸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