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보험업종이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실손보험 가입기간 연장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보험업종은 외국인들이 11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해상(001450)이 전날보다 4.17%(700원) 오른 1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000370)(4%), 동부화재(005830)(3.19%), 코리안리(003690)(3%)등도 동반 오름세다.
보험주 강세는 실손보험과 관련된 새로운 감독규정 적용 시점이 2~4주 연기돼 단기적 사업비 부담이 줄고, 감독규정 적용 이후 매출 급감에 대한 우려 역시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가 낸 실손보험의 보장한도를 100%에서 90%로 낮추는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시행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2~4주 늦추도록 권고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보험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출 견조, 비용감소, 투자 증가 등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고 증권(Valuation 부담), 은행(충당금 부담)에 비해 투자심리가 견고하다는 점 등을 매력요소로 꼽았다
다만, 최근 규제 관련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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