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해운·해양 분야 녹색협력 강화

입력 : 2015-10-04 오전 11:00:00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제5차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및 '2015 덴마크 해사포럼' 참석 차 덴마크를 방문한다.
 
이번 유 장관의 덴마크 방문은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매년 개최해 온 녹색성장 동맹회의가 덴마크에서 개최되고 라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가 덴마크 해사포럼에 유 장관을 초청함에 따라 두 행사의 연계 참석을 위해 이뤄졌다.
 
6일 개최되는 녹색성장 동맹회의에서는 해양·해운 분야를 주제로 '국제 해양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성장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양에너지 자원 개발'에 대해 양국 정부, 연구기관 및 선주협회 등에서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녹색성장 동맹회의에 이어 덴마크 트로엘스 룬 풀센 경제성장부 장관과 양자회의를 갖고 한-덴마크간 북극항로 개발, 이내비게이션(e-Navigtion) 기술 개발 협력 등 양국 간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유 장관은 7일 '2015 덴마크 해사포럼'에 참석해 '세계 해운산업에 대한 한국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기조연설에서 유 장관은 대형 글로벌 선사의 초대형 선박 투입과 선복량 과잉 공급에 의한 비상식적 저운임 현상 및 중·소 선사의 시장 퇴출 위험 등 해운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 가능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항로 개발 등 해운산업의 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덴마크 방문 한국 대표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한국선급 회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현대상선, 한진해운, 선주협회 임원 등 해양·해운관련 대표 단체, 기업의 주요 인사로 구성됐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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