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인터넷, 모바일,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게임 전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 콩두컴퍼니에 총 2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콩두컴퍼니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김택용을 비롯해 전·현직 인기 E-Sports 선수 50여명을 소속 크루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 전문 MCN 업체다. 소속 크루의 개인 방송, E-Sports 리그 개최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활동할 수 있는 종합 MCN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콩두컴퍼니는 MCN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 E-Sports 인재 양성을 위해 콩두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게임 특화 콘텐츠와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각종 게임 공략 팁과 리그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경종 콩두컴퍼니 대표는 "게임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 MCN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다양한 영역의 MCN 사업들이 출범하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게임은 MCN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유망 콘텐츠 영역"이라며 "게임 업계에 대한 애정과 다년간의 종사 경험을 보유한 콩두컴퍼니가 게임 특화 MCN 기업으로서 E-Sports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