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본점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 '비엔씨(B&C)'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엔씨가 부산 지역 이외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비엔씨는 1983년부터 부산 남포동에서 3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지역 대표 빵집이다. 현재는 부산 지역에만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입점해 기존 매장보다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표상품은 페이스트리 빵에 통단팥과 팥앙금이 가득한 '파이만주'와 치즈와 타피오카로 만든 '치퐁듀', 감자샐러드가 들어간 '사라다빵' 등이다. 부산지역 9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파이만주와 치퐁듀, 사라다빵은 일 평균 각각 1만~1만5000개에 달한다.
황슬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수석바이어는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들이 백화점과 협업해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빵집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빵집과 협력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점포를 통해 다른 지역의 명물 빵집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엔씨 '치퐁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