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2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대표와 에너지기업 CEO들이 모여 APEC 지역 에너지자원 분야 공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다자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 회복성'을 주제로 정했다.
에너지 회복성은 에너지 시스템과 기반시설이 극한의 자연재해나 인재를 견뎌내고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상 상황으로 회복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APEC 지역의 에너지 회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문제로서의 에너지 회복성 ▲에너지빈곤과 지역 클린에너지 사용 ▲최신 클린에너지 솔루션과 지속가능에너지 ▲민간의 에너지 무역과 투자 확대 등 4개 주제로 각국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장관 선언문까지 채택할 예정이다.
정양호 실장은 '최신 클린에너지 솔루션과 지속가능에너지' 주제의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소개하고 APEC 지역의 해외 진출 지원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등 주요국 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