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수도권에서 주거·업무·학군·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풍부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접근성이 뛰어난 '범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신규분양 아파트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범강남권인 성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평균 57.3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서울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를 비롯해 이제는 강남4구로 묶이는 강동구, 동작구, 광진구 등이 범강남권으로 꼽히며 경기권에서는 판교, 위례, 광교 등이 위치한 하남시,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광주시 역세권 등이 있다.

 

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14일 이후 연말까지 범강남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22곳 총 2만242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5곳 1617가구, 경기 17곳 2만810가구다.

 

범강남권은 잇따른 전철망 개통계획으로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을 직통하는 수도권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선(종합운동장~보훈병원)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기존 분당선(수원~기흥~정자~왕십리) 외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과 성남~여주 복선전철(판교~광주)이 각각 내년 2월과 7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경우 2019년에는 수원 호매실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개통되면 광교나 광주에서 강남역까지 30분 안팎으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우남역(2017년)과 위례신사선(2021년)이 개통될 예정이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는 5호선 연장선(하남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에 짓는 '서울숲 리버뷰 자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41㎡ 총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삼성물산(000830)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같은 달 공급한다. 전용 59~123㎡ 총 66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어 12월에는 광진구 구의동 구의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45㎡ 총 854가구 중 5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보미종합건설은 성남시 위례신도시 C2-1구역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96~112㎡, 131가구다. 같은 달 대우건설(047040)은 광주시 쌍령동 산54-1번지에 짓는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를 10월 분양한다. 전용 62~84㎡, 1425가구다.

 

롯데건설은 내달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에 짓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99㎡, 2356가구다. 한화건설도 다음 달 수지구 상현동 산50번지에 짓는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용 84~120㎡, 639가구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