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다음주(2~6일) 투자유망주로 실적호전주와 배당주를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KT(030200)와
삼성전자(005930),
오로라(039830)를 추천했다. KT는 3개 분기 연속 3000억원대의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으며 무선 ARPU의 상승세 지속과 초고속 인터넷 ARPU의 상승추세 전환 등 유무선 균형잡힌 성장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엔 자사주 취득과 소각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우선주로 쏠릴것이라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16년 및 2017년 현금 배당은 1주당 각각 3만원과 4만원으로 예상했다. 오로라는 단순 OEM 완구 제조업체에서 자체 캐릭터 제조업체로 변화중이며 유후와 친구 시즌4 제작과 로보카폴리 등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KDB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과
아이센스(099190)를 유망주로 꼽았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4845억원으로 컨센서스(3900억원)를 상회했고 4분기 스프레드는 다소 둔화됐지만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동사의 기본적인 실적 체력이 레벨 업 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이센스는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6%, 15.0% 증가했으며 4분기엔 매출이 38.9%, 영업이익은 5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아이센스의 부진했던 중국 파트너사의 매출액이 회복되고 아크레이향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
셀트리온(068270),
에스엠(041510)을 리스트에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신작 모멘텀이 집중된 가운데 영업이익이 분기대비 53.8% 증가한 9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높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율을 시현할 것이며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의 바이오신약 독점 기간 축소 공약 발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에스엠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173억원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향후 중국 법인 설립 기대감과 신인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