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펀드수익은)미 금리동결에 국내주식펀드 0.8%↑

해외주식펀드 1.4%..헬스케어펀드 수익률 상위

입력 : 2015-11-01 오후 7:00:21
지난주 국내외 주식펀드가 글로벌증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동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유럽과 중국의 양적완화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30일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0% 상승했다. 미국 금리동결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국내 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대형주들의 실적개선도 더해지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5%, 2.12%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중소형펀드가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1.28%올랐고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0.91%, 0.70% ,배당주식펀드가 0.31%를 기록하는 등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보면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3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6.35%, 5.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건설주 하락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42% 하락해 부진했다.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43% 상승했다. 미국 금리동결과 함께 유럽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및 중국 기준금리 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제약주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헬스케어 섹터펀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유럽주식펀드는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북미주식펀드가 3.08% 상승했고 일본주식펀드는 1.76% 오르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신흥국에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0.87% 중국주식펀드가 0.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함에 따라 0.77%로 하락해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상승에 ‘미래에셋 TIGER 나스닥 바이오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 KODEX 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각각 9.17%, 7.7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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