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락인컴퍼니는 향후 투자금을 국내 대표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락인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PC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어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특화된 모바일 보안 기술로 보호해주는 락인컴퍼니만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락인컴퍼니는 지난 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보안솔루션 '리앱(LIAPP)'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앱은 기존 소스코드를 보기 어렵게 만드는 난독화 방식이 아닌 국내에선 유일하게 소스코드 전체를 암호화하는 클라우드 형태의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이다.
사용자가 개발 완료된 앱을 리앱 서버에 올리면 단 3초만에 소스코드 전체를 안전하게 암호화할 수 있어 출시 직후 금융, 통신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처를 확보했다.
락인컴퍼니는 최근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사업자와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 ‘리앱’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시작으로 게임 보안솔루션, 통합 모바일 보안솔루션 출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완성해 가장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모바일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