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6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으로 인한 이익이 증가하고 BNK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77%, 11.86%,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1.59%,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22%와 0.88%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 실적 중 부산은행은 29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2.8% 증가했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경남은행 편입으로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였고, 7월말 BNK자산운용(舊, GS자산운용)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부문 사업다각화를 통해 균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므로 향후에는 적정 성장과 이익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4분기 및 2016년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불확실하므로,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주력하여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