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인체조직의 채취·수입부터 이식까지 모든 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체조직안전관리통합전산망'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산망은 의료기관, 수입업자, 가공처리업자 등 140개 조직은행이 개별 인체조직마다 고유 정보를 담은 바코드를 부착하고 채취부터 이식까지 모든 유통정보를 전산망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전산으로 유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회수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다.
전산망의 주요 기능은 ▲국내·외 조직은행 관리 ▲적합성 등 조직 기증정보 ▲조직의 가공·분배·보관(재고 관리)·폐기 정보 ▲부작용 및 이식결과 정보 ▲안전성 정보 ▲통계 조회 등의 기능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전산망 본격 운영을 통해 인체조직의 기증부터 가공·처리, 분배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 등을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돼 인체조직의 안전관리를 크게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