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쇼핑몰을 통해 배송받는 '해외직구'를 통해서 건강보조식품과 중국과 유럽의 가전제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해외 직구 트렌드는 중국·유럽가전의 인기와 고가제품, 키덜트 상품 등이 각광을 받았다.
우선 디자인과 제품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럽 가전들이 직구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가전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튼튼한 내구성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대상으로 꼽힌다. 일명 '대륙의 시리즈'로 인기몰이 중인 중국 샤오미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스메그(SMEG), 일리(illy), 드롱기(delonghi), 스위스의 네스프레소(nespresso) 커피머신 등 주방가전과 영국 다이슨(dyson)의 홈 가전 제품 등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식품 또한 해외직구족들에게 단골 인기 품목이다. 그 중 다이어트용 건강보조제와 천연비타민이 많이 팔린다. 대표적으로 GNC, 자로우, 네이처스웨이, 솔가 등의 제품들이 있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장은 "건강보조제식품의 면세 통관 범위는 총 6병, 과세가격은 15만원 이하로 해외 구매시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 보조제인 만큼 안전성과 효과성이 명확히 규명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고가 제품의 구매도 많아질 전망이다. 매트리스 제품이나 프리미엄 패딩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에 나설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무선 모형, PC 게임 타이틀, 레고 등의 장난감을 구매하는 성인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올해 해외직구의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