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사진) 일진그룹 회장이 GIST(광주과학기술원)에서 수여하는 국내 1호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허 회장은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GIST 오룡관에서 열린 '설립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GIST는 "허 회장이 공학도이자 기업가로서 산학협동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여러 연구기관과 후학을 지원해 왔다"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5대 GIST 이사장을 맡아 학교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GIST에서 국내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진규 회장은 “GIST에서 수여하는 국내 1호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영예로운 자리에 서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며 “기업인이기 전에 재료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로서 과학기술인들이 국가 발전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 허 회장은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