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2차전지株 동반랠리..삼성SDI발 '훈풍'

입력 : 2009-08-04 오전 9:56:5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삼성SDI가 독일 자동차 업체 BMW에 전기 자동차용 전지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4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삼성SDI(006400)는 전일대비 2.27% 오른 1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넥스콘테크(038990)는 10.25%오른 8710원을 기록중이다.

 

이어 엘엔에프와 테크노세미캠도 각각 3%대의 상승률을 상신이디피(091580)도 6%이상 강세다. 휘닉스피디이(050090)는 9.42% 급등세다.

 

이는 전날 삼성SDI가 BMW에 전기자동차용 전지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2차전지 관련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삼성SDI의 차량용 전지소재를 개발해온 회사로 증권가에서는 삼성 SDI의 BMW 2차전지 업체 최대수혜주로 꼽고 있다.

 

민천홍 KTB증권 연구원은 " 엘앤에프는 삼성SDI에 IT용 2차전지 재료 가운데 원가 경쟁력이 높고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3원계를 공급해왔다"며 "삼성SDI의 BMW 2차전지 업체 선정과 관련해 삼성SDI에 2차전지 재료를 개발, 공급하는 엘앤에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스콘테크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이어졌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확대와 AGV(전기차) 시장확대로 고용량, 고효율 전지 수요가 많아져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넥스콘테크는 2009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3년 동안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테크노세미켐도 2차전지용 전해질물질을 삼성측에 공급해왔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추가매출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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