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카카오(035720)는 회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해외자원활동팀이 지난 14일부터 8박9일간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함께 미얀마 다곤 세이칸 학교로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6월에 준공된 다곤 세이칸 학교는 미얀마 동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교실 11개와 교무실, 컴퓨터실, 영상 교육실 및 진료소 등을 포함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건물로 이뤄져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이곳에 건축비, 결연후원비 등 총 3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카카오 임직원들이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카카오
지구촌 희망학교 건설과 자원봉사활동에 소요된 비용은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및 바자회 판매 수익 등 카카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
카카오 임직원들은 해외자원활동 기간 동물탈 만들기, 협동화 그리기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3D영화보기, 태권도, K-pop댄스 등을 선보였다. 또 아이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 등을 진행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교육기회가 많지 않던 아이들에게 한국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선물해 줘서 고맙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자원활동팀을 반기별로 2팀씩 선발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는 라오스와 미얀마팀이 선발됐다. 라오스팀은 지난 추석기간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며, 미얀마 해외자원활동팀은 지난 8월부터 업무시간 종료 이후에 지구촌 희망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할 프로그램 준비에 매진해 왔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장은 "해외자원활동과 지구촌 희망학교는 카카오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 3세계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카카오 임직원과 자녀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촌 모든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