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박종석 LG전자 최고기술자문(CTA·사장·사진)이 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LG이노텍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웅범 전 LG이노텍 사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으로 이동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임원 인사는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성장사업의 육성 가속화에 초점을 뒀다"며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입각해 시장선도 관점에서 사업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승진인사는 전무, 상무 각각 3명씩이다. 문형철 광학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 카메라모듈, 듀얼 카메라모듈 등의 제품을 통해 카메라모듈 사업의 5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을 성과로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차량 부품 사업에서 비희토류 모터 세계 최초 개발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한 신용철 전장부품연구소장(상무)과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한 강민석 선행부품연구소장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김진수 폴란드 법인장(부장), 변인범 중국 판매법인장(부장), 허성 전략기획담당 부장 등 총 명도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한편 박종석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카이스트대학원 전기 석사를 졸업한 후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박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금성사 가전연구소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장, PDP사업부장, 스마트폰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0년 10월 MC사업본부장에 임명된 뒤 휴대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MC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난 후 최고기술자문(CTA)으로 일하고 있다. MC사업본부장 시절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