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일 대비 650원(2.7%) 오른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743억원, 영업이익은 92.5% 늘어난 27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463억원이 기대된다”며 “국내 소주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자몽에이슬 판매량 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맥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937억원이 예상된다”며 “38%대에서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3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연구원은 “소주 출고가가 이날부터 962원에서 1016원으로 5.62% 인상되며, 원재료비 상승과 물가인상률을 감안해 3년 만에 인상이 결정됐다”며 “경쟁사들 역시 빠르게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016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