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 직구족들의 전제제품 구매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배송 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전자제품은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2배 성장했다. 특히 부피가 큰 대형가전보다 소형가전의 수요가 많이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면세 혜택 범위가 넓어져 200달러 이하의 제품 품목들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몰테일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일찍 핫딜이 시작됐다는 점과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들의 세일이 여러 온라인 매장에서 시행을 해 폭발적으로 주문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기간 해외직구 인기제품 1위는 레베카 밍코프의 미니맥 파이브집으로 아마존닷컴에서는 82%의 할인율로 판매해 직구족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뒤이어 2위 타이맥스 T499389 시계, 3위 폴로의 푸퍼패딩, 4위는 다이슨 청소기, 5위는 WMF사의 갈라2 냄비세트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폴로의 경우 과거 이월상품에 국한된 할인과 달리 올해는 푸퍼 패딩과 같은 시즌상품의 할인이 진행됐다. 또 다이슨 청소기의 경우도 면세범위인 199.99달러에 판매돼 국내 해외직구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직구 수요가 증가했다"며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연말 세일 등이 있어 연말까지 해외직구 열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