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의류 약 1만5350여벌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비자들로부터 기부 받은 유니클로 의류를 옷이 필요한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난민을 지원하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300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1만벌이 전달됐다. 유니클로는 국내의 리사이클 의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곳의 시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의류를 기부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에는 매장을 통해 수거된 의류 1만여벌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2011년부터 시작된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뛰어난 품질의 옷을 판매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고객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상품을 기부받아 재활용 함으로써 옷의 가치를 마지막까지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유니클로의 가치관이 반영된 사회 공헌활동이다. 현재까지 총 14만벌의 의류가 수거 되었으며, 지난해 한해에만 6만여벌을 기부받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유니클로는 함께 나눌 수 있는 옷,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을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에프알엘코리아 총무&ES 추진팀장(왼쪽 첫번째), 강준철 총무&ES 추진부장(왼쪽 두번째)과 배명희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부회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서울노숙인시설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의류 1만5000여벌을 기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유니클로)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