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세일, '패밀리&럭셔리'가 주도

생활가전·해외패션이 매출 견인

입력 : 2015-12-06 오후 1:09:38
올해 마지막 세일인 'K-세일데이' 기간동안 백화점 매출은 '패밀리(Family)'와 '럭셔리(Luxury)'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되는 'K-세일데이'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5일까지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 30.5%, 스포츠 24.2%, 아동 21.6%, 해외패션 15.4% 등 '패밀리'와 '럭셔리' 관련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
 
이번 세일은 가족을 위한 소비로 대표되는 가전·가구·홈패션 등 생활가전 상품군의 신장률이 30.5%로 전 상품군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아파트 신규입주 가구수가 늘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역대 최저가 수준의 노마진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포츠, 아동 상품군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본격적인 한파 시즌을 맞아 아동 방한의류·용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패션 상품군도 15% 이상 고신장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해외패션 시즌오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즌오프는 에트로, 겐조 등 22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보다 품목 수도 늘고, 일부 브랜드의 경우 할인율도 소폭 높아져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패밀리와 럭셔리 상품군은 물론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패딩, 코트 등 겨울 아우터 상품들이 세일 후반부 매출 트렌드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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