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로 전 세계에 차량을 수출하며 한국자동차산업 수출에 기여하고, 국내 협력사의 기술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활동으로 상을 받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르노삼성은 자본금 4400억원, 정규직 기준 종업원수 약 4400명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9744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년간 24억7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의 수출 신장율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닛산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하는 것이 좋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르노삼성은 로그의 생산량을 연 11만대로 확대했다.
르노삼성은 내년 2~3종의 신차 출시를 비롯해, 판매와 A/S 부문에서 한 층 더 강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특히 국내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해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출시 예정인 중대형 세단 탈리스만과 QM5의 완전변경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 르노삼성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