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환승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서울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가상품을 항공사·여행사와 함께 개발해 환승객 유인에 나선다.
이날 오전 서울 충무로 티마크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부사장, 왕인덕 하나투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3사가 공동 개발해 판매에 나선 'Stop & Joy in Seoul'은 환승객들이 경유지인 서울에서 관광,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1박 투어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인천공항 환승객들을 대상으로 호텔, 공항리무진 버스가 특가로 제공되는 기본 상품과 시티투어, 전통시장, 난타 공연, 코엑스 아쿠아리움, 트릭아이 뮤지엄, 롯데월드, 드래곤힐스파 등 서울투어 할인옵션까지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마련돼 있다.
상품 이용객들에게는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무료이용권, 아시아나클럽 추가 1000마일리지, SM면세점 10달러 금액권 등 다양한 특전도 함께 제공된다. 상품 예약은 하나투어ITC 홈페이지(http://www.hanatouritc.com)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Stop & Joy in Seoul'은 공항, 항공사, 여행사가 함께 개발한 최초의 환승상품으로, 인천공항의 환승수요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기관, 항공사, 여행사와 협력해 환승서비스 개선과 추가적인 환승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기존에도 환승객들을 위한 무료 환승투어를 운영해왔으며, 환승시간에 따라 1시간에서 5시간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내 왕궁과 박물관, 동대문시장, 인천항 일대 등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항 인근에서 건강검진, 한국 전통의학, 성형수술, 치과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승투어 상품도 운영 중이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정부가 내년부터 인천공항 환승기준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72시간으로 확대키로함에 따라 환승 상품을 더욱 더 다양화해 환승객을 대폭 증대시킬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가 환승투어상품 ‘Stop & Joy in Seoul’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