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푸조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한 'New 푸조 3008'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는 1.6 Active와 Allur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690만원, 4090만원이다.
신형 푸조 3008 1.6은 유로6를 만족하고 질소산화물(NOx) 제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SCR 시스템이 탑재되면 추가 부품 등으로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New 푸조 3008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0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복합연비는 14.4km/ℓ(도심 13.4km/ℓ, 고속16.0km/ℓ) 수준이며,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외관은 푸조의 상징인 펠린룩을 반영한 동시에 유선형 차체를 완성하는 전면부, 날렵한 라인의 헤드램프와 직선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해져 더욱 강렬한 인상을 구현했다.
그릴과 안개등 주변을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는 평가다. LED 리어램프에 담긴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 효과는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요소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외관디자인과 같이 유선형 라인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용성을 강조한 차량인만큼 곳곳의 수납공간도 눈에 띈다. 센터 콘솔에는 총 13.5ℓ에 달하는 공간이 마련됐고, 뒷좌석 바닥에도 각각 3.8ℓ, 3.3ℓ의 수납함을 비치했다. 최대 적재공간 1604ℓ의 트렁크는 이동식 선반을 이용해 3가지 방식으로 구획화 할 수 있다.
푸조 관계자는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그립컨트롤 기능은 다양한 지형과 도로상황 속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신형 3008의 특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이달 'New 푸조 1.6 BlueHDi 연비보장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차량 등록 후 1년 이내에 1만km를 주행한 누적 평균 연비가 1등급 기준인 16.0km/ℓ에 미치지 못하면 유류비 차액을 보상해 준다는 계획이다.
푸조 3008 유로6 대응 모델. 사진/푸조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