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권사들이 연이어 아이폰 판매 증가세 둔화를 전망하며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내년 아이폰 매출과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2016년 아이폰 매출 전망을 12% 하향 조정하고 조정주당순이익(EPS) 전망 역시 6% 낮춘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케이시 휴버티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내년 첫 분기 아이폰 출하량 전망을 기존의 7900만대에서 7400만대로 낮췄고 그 다음 분기 전망도 6300만대에서 52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휴버티 전략가는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다만 현재 분기까지는 중국 내에서 아이폰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증권사 바클레이즈도 아이폰 매출 둔화를 예측하며 애플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0.6% 하락했다.
최근 한 달간 애플 주가 추이. 자료/구글파이낸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