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192440)는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해 "현재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성장과 기업가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비교업종이 없고 B2C성향이 강해 시장에서 회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시장 컨센서스와 차이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하는 것처럼 전방 산업과 완전히 종속되지 않는다"며 실제 "매출보다 브랜드 인지도는 더 상위에 있기 때문에 미래 성장은 밝다"고 말했다.
또 연간 이익률도 30% 선에서 유지될 전망으로 회사의 성장구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년 주기마다 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출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 케이스가 S시리즈가 출시되는 해에는 전작과 호환이 가능해 정식시리즈보다 상대적으로 매출 성장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2012년 매출액 50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3년 664억, 2014년 1420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453억, 1,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케이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매출의 계절성이 있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케이스를 이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단계로, 내년부터는 케이스 외 액세서리 매출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대표이사는 "상장 후 계속된 주가 급등도 조심스러웠지만, 현재 구간도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한다"며 "시장의 오해는 우리 주력사업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IR을 진행할 것이며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