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화콘텐츠산업의 큰 발전을 선도해서 신산업을 일으키고, 365일 멈추지 않는 ‘경제재도약의 심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한테는 그 동안의 성장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우리가 직면한 여러가지 도전을 해결할 열쇠가 우리의 문화에 있고, 문화콘텐츠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의 2배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청년의 열정으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청년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벤처단지 개소식이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아카데미, K-Culture Valley 등을 연계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사실상 완성을 의미한다면서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며 미래의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핵심 인재들을 집적화해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에서 글로벌 문화산업을 선도해나갈 인재와 우수한 기업들이 끊임없이 탄생하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개소식을 마치고 박 대통령은 벤처단지 내 전문제작지원시설과 기업 입주공간, 비즈니스센터(cel비즈센터) 등을 시찰했고, 입주기업 및 기관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입주기업 대표, 문화계 관계자 등 약 250여명이 함께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