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우주항공주가 전날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연기된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소형인공위성 자체개발 기술을 보유한
쎄트렉아이(099320)는 전날보다 3100원(8.38%) 떨어진 3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의 발사를 발사 7분여를 남겨 놓은 오후 4시53분경에 중지했다. 이로써 나로호는 7번째 발사 연기가 된 셈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발사 중지는 자동발사 시퀀스 도중 이상이 발견돼 연기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라면서 "자세한 원인은 발사체 밸브를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저하 때문인 것으로 한·러 기술진에 의해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한 후에 발사일정을 잡아 반드시 나로호 발사를 성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재발사 시기에 대해선 불투명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