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이 '철저한 위기 대응능력 배양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4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003490)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 한해는 철저한 위기 대응능력 배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침체를 비롯한 다양한 외생변수로 인해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며 "같은 위기에 직면해도 어떻게 변화하고 준비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도적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단순히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가치를 먼저 창출해야만 치열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서비스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한편 고객의 관점과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 우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안전을 위해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처음 대한다는 자세로 원칙과 규정에 의해 신중하게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