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서울 세종대로 본관 사옥을 부영그룹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5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9일 삼성생명은 올 3분기 중 부영과 본관 매각을 위한 최종 매각 계약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계약에 따라 삼성생명은 서울 서초 사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매각 가격은 5000억원대 후반이고 구체적인 금액은 양사 합의에 의해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으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도 서초 사옥으로 연쇄 이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서초사옥으로의 이전 등을 포함한 본사이전 계획은 대규모의 사무공간 확보가 필요한 사안임으로 관계사와의 협의 등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