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에버스핀과 핀테크 공동사업 계약 체결

입력 : 2016-01-13 오후 1:50:20
코스콤은 여의도 본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인 에버스핀과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할 '에버세이프'는 지정된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하도록 한 다이내믹(Dynamic) 방식이다. ▲앱 OS 위변조 방지 ▲악성프로그램 설치 방지 ▲키패드 보안 ▲소스코드와 실행파일 난독화 등의 기능을 가진 높은 수준의 보안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코스콤은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또 에버스핀은 솔루션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등을 진행한다.
 
에버세이프는 코스콤의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에서 약 4개월간의 테스트와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지난 8일에는 코스콤의 종합정보금융단말기 'CHECK Expert' 모바일에 적용됐다. 코스콤은 오는 7월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업그레이드버전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증권, 은행,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과 모바일 게임 등을 포함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단순 협력적 관계를 넘어 상호 이점을 활용한 국내 첫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계속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지난해 4월 코스콤이 개최한 국내 첫 핀테크 공모전에서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한 업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정연대 코스콤 대표(왼쪽)와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가 13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모바일 앱 보안서비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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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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