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SK컴즈(066270)의 포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싸이메라'가 글로벌에서 2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서비스를 첫 출시한 지 약 3년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18일 SK컴즈는 싸이메라가 2012년 12월 1000만 다운로드 돌파하고, 2014년 상반기 SNS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을 거듭하며, 마침내 2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싸이메라는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85%이상을 차지한다. 또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자층이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지역은 15개국을 넘었으며, 1000만 이상은 9개국이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는 2013년 하반기부터 국민 카메라 앱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한 뒤 싸이메라의 글로벌 성장거점 지역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싸이메라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SK컴즈 관계자는 "이용자중심의 사용성 향상을 위한 노력, 여기에 국가별 이용자들의 특성과 니즈의 차이를 고려한 맟춤형 기능들을 탑재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수용성을 높인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K컴즈는 지금까지 확보한 사용자를 바탕으로 싸이메라를 통한 수익창출과 안정적 매출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국가별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선보여 매출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유료 결제 비율이 낮은 국가에서는 제휴 또는 광고와 같은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모델을, 상대적으로 유저 구매력이 높은 국가에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극대화릍 노린다.
SK컴즈 관계자는 "(수익화는)글로벌 카메라 앱 시장의 경쟁 격화로 인해 파워확보 및 성공적 안착에 집중하느라 다소간 시간이 지체됐다"며 "현재 글로벌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서비스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싸이메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2억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사진/SK컴즈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