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위해 손쉽고 간편한 핀테크 방식의 ‘티브로드 TV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브로드 TV페이는 TV 기반의 지급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사업자 'TV허브'와 협력해 제공한다. 티브로드 디지털 방송 가입자가 홈쇼핑 방송 시청 중 리모컨 또는 스마트폰 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상품 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T커머스 특화 서비스다.
기존 T커머스 서비스는 상품 구매 시 매번 카드정보와 개인정보를 리모컨으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티브로드 TV페이는 사전에 등록하거나 보유한 결제 수단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일체의 고객금융정보를 셋톱박스에 저장하지 않고 금융기관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결제하는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티브로드 TV페이는 최초 1회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이후에는 리모컨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하는 ‘TV 간편결제’와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앱 카드(스마트폰 앱)와 연동하는 ‘TV앱카드 결제’의 2가지 방식을 제공한다. 20일부터 티브로드 22번 ‘쇼핑엔T’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 티브로드가 제공하는 2개 T커머스 채널(K쇼핑, B쇼핑)로 이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티브로드 TV페이를 도입해 TV플랫폼에서의 주문결제 이용편의성을 개선하고 T커머스 등 TV기반 커머스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티브로드는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의 더욱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티브로드 TV페이 결제방식 선택 화면. 사진/티브로드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