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코트라와 전대금융 활성화 MOU

입력 : 2016-01-20 오후 3:51:32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전대금융'을 통한 수출 활성화·해외진출 확대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이나 한국 현지법인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은이 15개국 36개 은행과 설정하고 있는 전대금융과 코트라의 85개국 125개 무역관 기능을 융합해 국내기업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주요 수입자·한국 현지법인 대상의 현지 마케팅 ▲무역관을 활용한 전대금융 홍보 ▲주요 수입자·한국 현지법인 및 현지 거래기업 등에 관한 정보 공유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수은은 코트라가 추천하는 수입자에 우대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전대금융이 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찾는 한국기업과 현지기업들에 널리 알려져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프론티어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문준식 수은 중소중견금융본부장(왼쪽)과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이 20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전대금융을 통한 수출 활성화·해외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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