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20일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우수 창업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량 창업 중소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특별출연 100억원과 보증료 지원 5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신용보증 여력 7000억원을 마련해 유망 창업기업, 우수기술 및 지식을 보유한 기업 등에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중으로 창업기업 전용 장기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1.0%포인트 이내에서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 상품의 경우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를 농협은행이 매년 0.2%포인트씩 5년간 대신 납부한다. 농협은행과 신보는 창업기업이 원하는 경우 기업경영컨설팅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에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창업 활성화와 우수 창업기업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